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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문화재 절취, 전문절도범 기승

한밭양반 2009. 4. 17. 11:07
앵커멘트】
요즘 석조문화재를 훔치는
전문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관리가 취약한 사당이나 사찰,
심지어 외딴 묘지 등의 문화재에
절도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수진 기잡니다.


【리포터】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비석 머릿돌입니다.

집안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뿔 없는 용',
'이수'가 섬세하게 얽혀 있습니다.

무덤 앞에 배치되는 석물이지만,
전문 절도범 행위로 기단석째 절단됐다가
지난달 말 회수됐습니다.

【인터뷰】허종행 문화재사범 단속반
      범인들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던져놓고
      수사당국에 신고함.후에 법망을 빠져나가
      기 위해...


최근 6년간 도난된 문화재는 6천여 점에
이릅니다.

이 중 회수되는 건 40% 정도.

도난 문화재들은 비밀 거래망을 통해 개인 별장이나 정원의 정원석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억 원까지 팔려나갑니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크레인 장비를 이용해 로프로 끌어내리거나
드릴로 기단부를 깎아내는 등
전문적인 방법과 장비가 동원됩니다.

이번에 회수된 장군석은 패여 있던 한쪽 눈이  원상태로 감쪽같이 복구돼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강신태 문화재사범 단속반장
        문화재 범죄는 전문성을 가진 특수범죄
        최근 절도범들은 절취와 밀거래를 비밀
        조직망 통해...

회수된 문화재 중 6점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경찰청과의 공조로 원래 소장자
파악과 범인검거에 나설 방침입니다.

    OBS 뉴스 강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