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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한밭양반 2008. 3. 22. 19:00
김선아-이동건, 섹시 노처녀와 바람둥이로 뭉쳐

 

문용성 lococo@newsva.co.kr

 


김선아와 이동건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뭉쳤다.

김선아와 이동건은 MBC 월화드라마 '이산'의 후속으로 오는 6월 16일 첫 방송 예정인 '밤이면 밤마다'(가제, 극본 윤은경, 연출 손형석)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선아는 현빈과 함께한 MBC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3년 만에, 이동건은 김희선과 함께한 SBS '스마일 어게인' 이후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밤이면 밤마다'는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과 문화재관리국의 열혈애국 'NO'처녀의 국보 찾기 대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믹물이다.

극 중 김선아가 맡은 허초희는 타고난 섹시함으로 무슨 행동을 해도 내숭으로 오해 받는 29세의 노처녀로 문화재안전과의 열혈 감시반원이다.

도굴꾼이었던 아버지와의 악연으로 문화재 단속반에 들어온 허초희는 그곳에서 얼떨결에 자문위원 일을 맡게 된 고미술학 교수 김범상과 범상치 않은 인연을 엮어간다.

이동건이 연기하는 김범상은 대한민국 고미술품 감정과 복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 화려한 경력에 모델 뺨치는 외모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겸손, 진보, 예의, 배려, 진실의 탈을 쓴 채 살고 있지만 그의 실체는 바람둥이다. 처녀 아니면 결혼 안 한다는 범상의 인생에 느닷없이 나타난 허초희 때문에 만사가 꼬일 대로 꼬이게 된다.

이 드라마는 최근 남대문 화재 사건으로 문화재 보호와 보존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안전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젠틀하고 멋진 외모와 그 속에 숨겨진 바람둥이 늑대의 본성을 보여 줄 이동건의 연기변신, '삼순이' 같은 푸근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 자체로 섹시함이 넘쳐 흐르는 초희로 변신할 김선아의 새로운 매력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이면 밤마다'는 '겨울연가', '여름향기', '낭랑18세', '눈의 여왕'을 집필한 윤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옥션하우스'를 연출한 손형석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아울러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을 제작했고, SBS 새 드라마 '대물'을 준비 중인 이김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