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 인도네시아(바탐섬) 여행3(2008)
2008.1.5-1.6
원주민 마을에 도착하니 운 좋게도 관광용 보여주기 연출 결혼식이 아니라 진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현지 마을 밴드는 한국음악을 연주하며 싱어가 <소양강처녀>를 노래부른다.. 역시 국력이 있으야.... ^__^
결혼식 구경을 하다 일행은 고무나무도 보고 원주민 생활상도 둘러보았다.
그리고 민속춤 공연장에서 무희들과 함께 춤추는 영광(?)도 얻고 단체 촬영까징...
점심식사는 바닷가 아름다운 식당에서 했는데 "전라도 김치" "영덕대게" "오골계 튀김" 등등으로 현지인들이 작명해 놓은 반찬들이 최상의 맛까지 내포하고 있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베스트 음식으로 기억되어진다.
식사가 끝난 후 바탐섬 유일한 옵션인 30불짜리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팬티만 남기고 다 벗은 후
헐렁한 하의 바지만 하나 입으라며 준다.
내 마시지 당번은 28살짜리 예쁜 미시아줌마 ㅎㅎ 2시간짜리 마사지를 시작하며 한국말.. 영어.. 바디랭기지... 그리고 인도네시아어(only 아빠까바르..이부자리까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누는네
3년전 남편은 담배를 많이 피우다 폐암으로 죽고 아들 딸 두자녀와 사는 모녀가정의 가장이란다. ㅠㅠㅠㅠㅠ
차칸정세는 마음이 짠해 10불짜리 하나를 미시 손에 쥐어주었다. (인도네시아 국민소득은 1500불이지만 일반인들의 평균 월급이 2~30불 정도란다.)
물론 마사지 다 마치고 난 후 우리 일행이며 다른 마사지사들 전혀 모르도록 메너팁 1불은 여러명이 보는데서 다시 주었다. ^^*
- 여행글 : 박정세 / 사진 : 허종행 -